대성히트펌프·보쉬 중대형 히트펌프 신제품 론칭
성백진 기자(sungbjin@naver.com)
대성히트펌프와 보쉬가 공기열원·수열원 히트펌프를 론칭하고 국내 중대형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성산업 계열사인 대성히트펌프 주식회사(대표 고봉식)는 지난 10월 17일 신도림 디큐브쉐라톤호텔에서 독일 보쉬(BOSCH)사와 공동 론칭한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수열원 히트펌프 신제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장에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제품 설명회에는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신제품 설명회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대성히트펌프 담당자는 물론 독일 현지에서 파견된 보쉬의 엔지니어 및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제품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대성히트펌프와 보쉬가 한국 시장 공급을 위해 지난 2년 간 공동 연구개발한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수열원 히트펌프의 대용량 제품이다.
공기열월 히트펌프
수열원 히트펌프
대성히트펌프 유지석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보쉬 대형 히트펌프 론칭을 계기로 설계, 시공, 제품공급, A/S까지 히트펌프 시스템에 대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성과 보쉬는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국내 히트펌프 업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성히트펌프 유지석 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품설명은 보쉬 엔지니어 잔 피엘 씨가 맡았다.
잔 피엘 씨는 우선 공기열원 히트펌프(제품명 : Climate 5000)는 57RT, 73RT, 96RT의 3가지 모델이 공급된다고 밝혔다. 공기열 히트펌프의 냉매는 히팅에 최적화된 R407C를 채용했고 무엇보다 스텝 제어방식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낮은 타사 제품과 달리 2단계 스텝레스 제어방식을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품 설명을 맡은 보쉬 엔지니어 잔 피엘 씨
특히 이 시스템에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콤팩트 스크루 컴프레서, 열교환기, 전자식 팽창밸브, 압력센서 등 최첨단 부품을 채용했다.
특히 이 시스템에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콤팩트 스크루 컴프레서, 열교환기, 전자식 팽창밸브, 압력센서 등 최첨단 부품을 채용했다.
컴프레서는 독일 비처사 제품을 적용해 부하 대응이 쉽다. 최적 설계된 로터 디자인으로 적용비를 향상시켜 소음이 적고 내부 누설도 줄였다. 또 오일 운전 방식을 최적화했다.
콘덴서는 멀티 V타입의 동알루미늄 핀 타입 콘덴서를 적용해 기존 콘덴서 대비 10% 가량 열전도율을 높였다. 또 친수성 알루미늄 포일 재질을 사용해 배수 효율을 증가시켰다.
증발기는 한국 실정에 맞게 판형 증발기를 적용해 사이즈와 무게를 20% 이상 줄였고 냉매 충진량도 43% 정도 줄였다. 정확하고 빠른 반응을 보이는 전자팽창밸브와 정밀한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온도 센서 그리고 뒤쪽에 이코노마이저를 부착했다.
잔 피엘 씨는 “투 스피드 팬을 적용해 제어범위(쿨링: 5~45℃, 히팅: -13-40℃)가 매우 넓어졌고 특히 한국의 겨울철 추운 날씨를 감안해 보쉬만의 알고리즘과 정밀한 온도센서, 압력센서를 통해서 제상기능을 자동 제어해 에너지효율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잔 피엘 씨는 특히 소음부분은 제품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고효율 저소음 팬 적용과 컴프레서 측에 소음커버를 설치해 기존제품 대비 5~6dB 정도 소음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잔 피엘 씨는 “수열원 히트펌프는 COP 3.6의 고효율 제품으로 50RT, 60RT, 78RT, 106RT, 212RT의 5가지 모델이 라인업됐다.”고 밝혔다. 특히 컴프레서와 콘덴서, 증발기, 컨트롤 시스템 등은 공기열 히트펌프에 적용된 것 같은 주요 부품이 최적의 조합으로 적용되어 효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성능 저하가 전혀 없이 사이즈와 무게를 줄여서 컴팩트성을 높였고 무게도 줄였다. 타 업체에서 사용하지 않는 압력 손실이 전무한 볼밸브를 사용해 효율을 1.2% 올렸고 서브 쿨링의 손실도 줄였다.
특히 정밀한 온도센서를 적용해 -20~150℃까지 온도를 감지할 수 있다.
전자식 팽창밸브 또한 정확하고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한다. 전자식 팽창밸브는 압축기로 액체 상태의 냉매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이고 정밀한 EEV라고 할 수 있다,
잔 피엘 씨는 “수열원 히트펌프에는 R134A R407C 냉매를 채용해 오존층 파괴에 무관하고 냉매 손실이 연간 14g 정도로 미약하다.”며 “모든 부품은 RoHS(유해물질 안전인증) 기준에 맞는 재질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조회 : 2,759
